전날의 클럽의 여파로 조금 늦게 일어났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오전 10 ~ 11시쯤이었습니다.
해는 또 왜 이렇게 빨리 뜨는지 모르겠어요.
한국 사람은 아침을 먹어야겠죠?
가볍게 먹기 위해서 해변 근처로 돌아다녔습니다.
Haddock Eivissa Bar-Restaurante
해변 주변 카페는 거의 다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위기는 비슷하니 사진은 간단히 찍고 넘어가겠습니다.
가볍게 시킨 망고와 블루 블라스트입니다.
확실히 망고는 망고인 것을 알겠는데, 블루 블라스트는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습니다.
그냥 비추천입니다.
이게 메뉴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American pancakes였던 거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이게 만원이 넘습니다.
Special Bacon & fried egg baguette
바게트로 만든 샌드위치입니다.
먹을만은 한데, 빵이 굉장히 딱딱합니다.
이가 약한 저에게는 쥐약입니다.
베이컨이나 다른 건 맛있어서 괜찮더라고요.
아침이 조금 지나니까 슬슬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Platja de ses Figueretes
물에도 한번 들어가보았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보다 역시나 오늘도 밖에서 선탠을 즐기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물에 오래 있기에는 해가 굉장히 뜨겁습니다.
선크림 필수입니다.
잠깐 놀다 나와서 사람들 노는 걸 구경했습니다.
이제 점심 좀 되었는데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진짜 휴양을 즐길 줄 알더라고요.
정말로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와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서 호텔에서 호캉스를 보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었을 때 나와서 빠에야를 먹으러 갔습니다.
빠에야는 밥으로 만든 음식으로 해산물과 같이 먹는 음식입니다.
Ca la Nina
오후 6시 ~ 7시쯤 되어서 밥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예약 없이 들어왔는데, 자리가 있더라고요.
바깥에서 먹을 수도 있고 조용해서 좋더라고요.
정말 신기하게도 외국 사람들은 맥주를 먹지 않더라고요.
아니 대부분이 와인이거나 위스키 같은 술을 먹더라고요.
빠에야가 유명한 집입니다.
오랜만에 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한국 사람은 역시 맥주입니다.
다른 술은 읽어도 뭔지 몰라서 거의 시키지를 못했어요.
맥주는.. 눈에 보이니까..?
새우에 홍합에 조개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값어치를 합니다.
그리고 조금 짠맛이 있기도 하지만 입에 잘 맞습니다.
한입 먹으면서 맥주와 한잔한다면 맛있습니다.
PAELLA MIXTA로 주문했던 기억이 나네요.
안에 생선살이 들어있어요.
밥알도 커서 둘이 먹으니까 배부르더라고요.
밤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저녁을 먹어요.
낮과는 정말 상반되는 분위기입니다.
Amnesia Club
다음은 암네시아로 가보겠습니다.
디스코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동할 때 쉽지가 않은데, 구글 지도가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아서요.
뭔가 이상하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서있는 장소와 다르더라고요.
당일 티켓을 이렇게 판매도 합니다.
이게 디스코버스 타는 곳 바로 앞에도 있습니다.
제가 탄 디스코 버스 위치는 항구에서 멀지 않은 맥도날드 앞에서 탔습니다.
당시에 지도를 봤을 때는 신기하게도 반대편에서 자꾸 타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여기서 타고 가시면 됩니다.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계속 운행되니까요.
번호가 정확하게 안 나와있고 어디로 가는지 나오더라고요.
내릴 때도 구글 지도 따라서 내리지 마시고 사람들 따라서 우르르 내려주시면 됩니다.
거의 중간중간 버스가 안 서요~
암네시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espuma... coming soon이라고 적혀있고
이번해에는 하지 않나 봐요.
진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암네시아, 파차, 우슈아이아는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Ibiza Spotlight Holidays: hotels, beaches, clubbing, reviews and news (ibiza-spotlight.com)
여기가 좀 유명한 편입니다.
티켓을 사면은 30분 이내에 티켓이 이메일로 발송됩니다.
결제하시고서 잊어버리지 않게 이메일 잘 확인해 주세요.
이 날 CHARI XCX가 온다고 적혀있었어요.
꽤나 유명한 가수인가 봐요..
죄송합니다.
외국인 가수는 잘 몰라요..
이제부터 암네시아에 대해서 말을 할 건데, 게이, 동성애자 내용이 있습니다.
조금 걸러서 들어주세요.
벌써부터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아직 메인 가수는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 정도 인파가 있다는 게 대단했습니다.
암네시아는 스테이지가 두 군데에 있습니다.
여기가 제일 크고요.
옆에는 조금 작아요.
한국의 작은 클럽 사이즈 정도입니다.
메인 가수 나왔습니다.
이때부터는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아요.
진짜 땀에 절고 사람들 장난 없습니다.
떼창 하기는 하는데, 많이는 안 해요.
앞에 있는 메인 스테이지만 거의 축제 분위기입니다.
보일러 룸 영상 한번 보고 가실게요.
클럽 대부분이 믹스 음악이지만 가수의 노래를 믹싱 하지 않아서
무슨 노래인지 알기 힘듭니다.
그냥 듣고 흐름대로 춤추셔야 해요.
DJ를 해주는 분은 거의 옆에 다른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당시 순서가 Charli XCX + Friends였습니다.
난리 났습니다. 무대 위로 올라와서 춤추고 엉덩이 흔들어주시고 분위기 달아오릅니다.
남자 동성애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3 부류가 있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여자 동성애자는 보지 못했습니다.
1. 위의 사진처럼 나시를 입은 사진
정말 신기하게 남자들이라면 옆으로 줄을 서잖아요.
근데 일렬로 줄 서더라고요.
내 머릿속????????????
오히려 이 사람들이 얌전합니다.
옷만 나시 입고 이상하다고 느낄 뿐이지..
2. 프레디 머큐리를 따라한 남자
갑자기 저희 앞으로 들어오더니 프레디 머큐리 두 남자가
키스를 서로 하더라고요.
....
아 미치겠습니다. 꼴 보기 싫어서 자리를 뺏기기는 싫어서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키스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입 냄새가 장난 아닙니다.
뭘 먹고 다니는거니??
약에 취한 느낌입니다.
3. 상의를 탈의한 근육질의 남자
뒤를 쳐다보니 근육질의 남자들이 자기들이 키스하더라고요.
아니 뽀뽀 아닙니다.
키스 맞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던 시선을 보니까 사람이 미치겠더라고요.
내가 뭘 본거지??
제일 더럽고 문란하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진짜 담배는 장난 아니게 피고요.
전자담배 그냥 일반 담배 전부 그냥 클럽 안에서 피웁니다.
너무 답답해서 어느 정도 춤추다가 쉬고 옆의 작은 스테이지로 이동했습니다.
메인 가수의 무대가 끝나가니까
사람들이 이쪽으로 오더라고요.
여기가 어쩐지 더 나은 느낌입니다.
허리가 끊어질 거 같고 다리도 아파서 친구와 함께 그냥 호텔로 왔습니다.
Amnesia 암네시아 클럽 후기
생각보다 별로였다.
거품 파티를 못한 나로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너무 문란한 느낌이라서 별로였다.
비싸기만 했고.. 못볼꼴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인종차별도 같이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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