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의 끝인 바라나시 갠지스강 다녀온 후기 4번째 이야기
인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바라나시가 이렇게 힘든 곳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여행 유튜버나 TV에서 나왔던 모습을 보면 화면 속의 모습일 뿐이지.
힘듦이 느껴지지 않는데, 직접 경험해보니까 힘들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바라나시는 델리에서 가까운 곳이 아닙니다.
좀 멀리 가야 합니다.
기차로는 9시간 이상의 여정이고 비행기로는 1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바라나시로 가기 위해 비행기는 인디고를 타고 이동합니다.
인도는 공항 입구에서부터 항공 티켓을 확인합니다.
E-Ticket을 출력하거나 핸드폰이나 어플에서 잘 보여주셔야 합니다.
예약이 안 된 사람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인도가 테러 예고를 받았다고 해서 보안이 강화되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공항에서 갑자기 Reject 거절이라는 멘트가 나와서 당황했는데,
예약한 거와 여권을 보여주면 통과시켜 줍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영어로 된 티켓으로 하시는걸 추천해 드려요.
한국말로 적힌 거 자이푸르에서 진짜 애먹었습니다.
그건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라나시는 같은 델리에 있는데도 습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리면 후덥지근한 날씨와 반팔을 입지 않으면 돌아다니기 힘들어요.
제가 갔을 때가 11월 중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가을인데, 한국 가고 싶더라고요.
확실히 바라나시는 조금 더 날씨가 깨끗한 편인 건 맞는데, 이것도 복불복 같아요.
왜 그런지는 사진 보면서 알려드릴게요.
시내로 들어갈수록 복잡해지는 도로입니다.
진짜 구글 지도에 치고 간 숙소는 진짜 갠지스강과 붙어있습니다.
간파티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이곳은 호텔 차량 픽업 서비스도 가능하고요.
짐도 다 들어줘서 나쁘지 않습니다.
큰 배낭을 가지고 다니거나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좋을 거 같습니다.
"다샷웜드 갯 로드"라고 보이는 길이 있는데 저기까지도 차가 들어올 수 있는 길이 맞는데,
사람이 많이 다녀서 들어오기 쉽지 않습니다.
그냥 못 들어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걸어가셔야 합니다.
"벤스파탁 로드" 를 기준으로 갠지스강까지는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사람만 다니거나 오토바이만 다닐 수 있는 작은 골목입니다.
걸어가다 보면 정말 ㅋㅋ 간파티라고 빨간 글씨로 적혀있습니다.
아니 이건 이정표라고 하기에는 너무 낡았어요.
확인도 어렵겠다..
구글 지도로 검색해서 길을 찾게 되면 자꾸 강 쪽으로 나가라고 나옵니다.
이런 뷰가 나와요.
지금은 비가 잘 내리지 않는 건기입니다.
물이 많이 빠진 모습이라서 반대편도 흙이 보이죠?
원래는 저기까지 물이 차오른다고 합니다.
일단 얘기가 옆으로 빠졌는데, 아래처럼 가라고 나와요. 이렇게 가면 입구 찾기 어려워요.
오른쪽에 보이는 곳으로 가면은 간판이 보입니다.
이게 화살표에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뚫려있는 길이 있습니다.
저처럼 내려가서 가게 되면은 숙소를 더 돌아가게 됩니다.
이거 내가 자는 숙소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필 입구도 안내해주는 곳이 아닌 이상한 곳으로 올라오다 보니 직원을 불렀습니다.
Excuse me...
대답이 없어요.
그냥 옆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신 다음에 돌아다니면 안내 데스크 나옵니다.
저처럼 이리 오너라~ 하지 마세요..
숙소가 보이시나요?
숙소는 나빠 보이지 않지만 이게 3,646루피입니다.
주말 가격인데, 하.. 그나마 깨끗해서 한 게 맞는데
누워서 자기 불편하더라고요.
입구 자물쇠부터 숙소 안까지 진짜 각종 신들이 있어서 불편합니다.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요.
들어보니 침대보를 걷어치우면은 하얀색이 나온다고 하는데
Bed Bug가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운동복 입고 그대로 누워서 잤습니다.
방 잘 못 당첨되면 와이파이도 잘 안 됩니다.
이 정도면 바라나시에서는 깨끗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썼습니다.
에어컨은 나오다가 갑자기 꺼지면서 당황했는데,
완전 더워 죽는 날씨가 아니라서 그냥 잘 수 있었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갠지스강이 이렇게 보이는데, 신성한 곳이라는 생각과 똥물 죄송합니다.
더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벌레가 많거든요.
밥을 먹고 싶어서 처음으로 간 곳은 Jyoti Cafe입니다.
트립 어드바이저에서도 많이들 갔던 곳이고 서양 사람들이 리뷰를 확실히 많이 남겼습니다.
여기서 먹었던 난이랑 카레가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같이 가신 분도 여기께 제일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호텔 것과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제가 먹었던 목록입니다.
콜라는 부족해서 전 maza라는 음료수를 먹었습니다.
그냥 과일 음료수인데, 자주 먹어봐서 전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정말 ㅋㅋㅋ 난이랑 오믈렛 비쥬얼이 이야..
그런데 은근히 맛있습니다.
커리는 동행분은 생강을 큰 거를 씹으셔서 당황하셨는데, 치킨 커리는 맛있습니다.
난이랑 같이 드시면 좋아요~
그리고 커리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만합니다.
참고로 휴지는 있지만 물티슈는 없으니까 챙겨가셔서 손 닦고 드세요~
이렇게 먹어도 10,000원도 나오지 않습니다.
확실히 저렴해요.
대신에 한국 사람이나 외국 사람이 와서는 장사하기 쉽지 않다고 해요.
왜 그러냐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요.
그래서 이따가 알려드릴 텐데, 철수 카페가 꽤 유명한데 한국 사람이 운영할 것 같지만, 아닙니다.
인도인이 운영합니다.
바라나시에서는 라씨가 유명합니다. Lassi입니다.
이게 뭐냐면은 물소의 젖으로 만든 요플레 같은 것입니다.
은근히 먹을만한데, 안전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바바라씨를 추천해 드립니다.
한국 사람이 많이 가는 곳은 바바라씨, 시원라씨, 블루라씨가 3대 라씨입니다.
사진 보면 굉장히 작아 보이는 공간인데, 이곳은 냉장고가 있습니다!!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그래서 아주 시원하게 먹을 수 있고요.
가격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진짜 2,000원도 하지 않는 가격입니다.
가게 문을 열어놓고 그냥 주인이 없습니다 ㅋㅋ
아니 한참을 기다리다가 진짜 못 기다려서 철수 카페를 먼저 갔다 와요.
투어 끝나고서 먹었습니다.
냉장고 보이시죠?
시원합니다~ 정말 이게 뭐지 하고 찾아보고서 나중에는 조금 거부감이 들었지만
인도인들도 LASSI를 음료수로 우리처럼 용기에 담아 팔기도 하고 사먹기도 합니다.
바나나 라씨를 시켰습니다.
와.. 시원해서 더위를 쫓아줍니다.
앉아서 편하게 먹는데, 맛있습니다.
진짜 쉬지 않고 먹었습니다.
그릇은 전부 일회용인지 쓰고서 길거리 같은 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굉장히 충격적인데, 쓰레기가 많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걸 만드는 데도 따로 있어요.
씻어서 주는 걸까..? 의문점이 생기기까지
너무 많이 길어져서 바라나시는 2편까지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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